H I K I M


'2010/03'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0/03/24
    경운동 74
  2. 2010/03/23
    #100324
  3. 2010/03/17
    좌우
  4. 2010/03/17
    #100317
  5. 2010/03/16
    서대문 대남 소곱창
  6. 2010/03/08
    색상표1
  7. 2010/03/08
    Y's basket
  8. 2010/03/04
    명동 레오니다스 Leoni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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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동74


아마 경운동 74번지를 말하는 듯 하다만. 암튼 이 커피집 이름이다.
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이 곳을 갔었다. 주말 낮부터 회사일에 허덕이던 나에게 잠시 쉴틈을 주었던
고마운 친구와....경운동 74. 뭐....조용하고.....괜찮았다. 황사 덕분에, 일 덕분에 심란했던 맘이 좀 안정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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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맘 같애선. 아메리카노든 뭐든. 커피를 맛보고 싶긴 했지만.
속이 안좋아 고생을 한지 고작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었기에, 일단 생과일 주스를 골랐다.
그리고. 역시나 빈 속을 생각해서 샌드위치를 골랐지.
-
근데.....사실 샌드위치 먹고 나서 속이 좀....소화가 안되는 듯 했다. 사랑스런 나의 친구를 위해. 전혀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
생과일주스는 뭐.....그냥 오렌지 맛이었고....-ㅅ-......샌드위치. 요게 좀 맛났다. 피클도 적당히 새코롬달코롬했고.
매일 아침 만드는 샌드위치라는데....
구운 마늘로 이루어진 크리스피와 말랑말랑한 빵질, 적당히 구워진 베이컨과 신선한 토마토, 양상추...
그리고 촉촉한 계란 샐러드가 알맞게 어우러져 딱 적당한 맛이 있었다.
보통....편의점의 샌드위치나 패스트푸드점의 그것들은 소스나 한두가지 재료들로 인해 맛이 좀 과한 편이다.
그로 인해 잠깐의 간식이 주는 산뜻함을 느끼기는 힘들고, 배는 더부룩하고 텁텁함이 입에 남는다.
다행히 경운동의 샌드위치는. 딱. 맛있는 샌드위치. 그것이었다.


친구가 시킨 레몬티는.....사실 내가 먹으라고 권유한 것이긴 했다.
커피(에스프레소 아포가토였나?)와 레몬티 중 뭘 먹을까....라고 하길래 주저않고 레몬티.라고 말해버렸는데...
뭐....커피를 먹게 해서 나도 좀 맛보고 싶은 맘은 있었다.
-
하지만. 사랑스런 친구의 건강을 위해서.^^
-
그렇게 시킨 레몬티는 그냥 별 관심이 없었다.
커피 맛을 못 본 게 아쉽기도 했지만...
사실 내 샌드위치를 먹으며 나는 계속 '내가 이걸 먹어도 속이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다른 것에 관심을 두기가 쉽지 않았다.


아쉽게도 친구의 레몬티를 맛 본 건.....티가 이미 식어버린 후, 그리고 친구가 티팟에 물을 더 부어 버린 후...였다.
솔직히....물을 그렇게 부어버린 레몬티의 맛은....으엑스러웠으나....본래 레몬티의 맛은 꽤 괜찮을 법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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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갈지 길게 생각하기 힘든....그런 날씨 덕분에 간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친구네 집 근처이기도 하고. 나름 만족스러웠다.
-
하긴 그 동네가...인사동-삼청동...그쪽...안국역 옆이라 뭐....갈 곳이 많긴 하지.
-
경운동74.
쿠폰도 받아왔고 하니.....가끔 친구나 보러...차나 마시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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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광고회사에 다니는 나는, 가끔 이런 얘기들을 듣곤 한다.
오늘은 몇가지 질문들에 대한 나의 지리한 답변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아 광고회사? 재밌으시겠어요. 막 아이디어도 내시고. 자유롭고.'
: 광고회사도 회사다. 회사를 재미있어 하는 사람? 별로 없다. 물론 광고일이라는게 걍 뻘 서류질보단 촘 나은 면은 있다만,
어쨌거나 일이다. 재미? 그런 거 있을 여유가 없다. 물론 나는. 일은 일일뿐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힌 우중충한 광고인이긴 하다.
일이 재미있다? 세상에 무슨 일을 한다해도, 난, 재미가 있을 이유가 없을거라 생각할 것이다.

아이디어? 광고회사에서의 아이디어, 크리에이티브란 결국, '광고주 입맛' 이것이 답일 때가 가장 많다.
쪼끔, 건강한 광고주를 만난 광고회사에선 '소비자 입맛'일 경우도 있고 '내 입맛'일 경우도 있겠다만,
그게 항상 좋은 아이디어, 좋은 광고로 귀결되지는 않기에, 글쎄..크리에이티브라는 말을 이런 일에 갖다 붙여야 하나..좀 고민스럽네.




'음. TV광고도 막 찍고. 연옌도 보고?'
: 모든 광고회사에서 TV광고를 찍진 않는다. 모든 광고인이 그렇게 연옌을 자주 보지 않는다.
TV광고는 라이센스가 있는 광고회사, TV광고를 할 수 있는 광고주를 만난 광고회사가 제작하고 집행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집행계획을 세우고 소재를 인계하는 일까지겠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TV에 나오는, 연옌을 쓴 광고만이.광고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 입으로 '광고인'이라고 지껄일 수 있을만큼
건강한 광고인이라면. 광고 따위. 그닥. 관심무. '나 광고 만든다' 이 말이. 얼마나 부끄러운 말인지. 건강한 광고쟁이들이라면 알거다.




'제일기획? TBWA? 와~ 거기 좋잖아'
: 음. 삼성. LG. SK. 좋지....좋아. 그래서? 삼성맨이 직장인의 최고봉이고 직장인의 목표이자 꿈이고,
삼성이라는 직장이 그토록 바라는 꿈의 직장, 파라다이스인 것인가?.....ㅋ........마찬가지다.
(참고로. 난 삼성을. 싫어한다. 1억을 주면서 오라 그래도 안 갈 것이다........만....10억정도면 모르겠따.....훗.)




'일도 되게 자유롭고....출퇴근도 자유롭고....좋겠다~'
: 이 세상에 '자유로운' '직장'이란 없다.




'그래도! 크리에이티브에 관련된 일을 하잖아!'
: 언제 어디서부터 크리에이티브라는 좋은 단어가 광고라는 일에 붙어 다녔는지 모르겠다.
단언코 말하건데 광고에는 크리에이티브가 없다. 걍 쓸만한 생각 쪼가리 정도라고 하면.....적당할 듯 하네.
크리에이티브는. 저~~~기 작가선생님들께 여쭈어보도록.




'돈 많이 벌겠네?'
: 갠적으로 광고는 돈 많이 버는 직종은 아니라는게 내 생각이긴 하다만,
일부 돈을 좀 만지는 사람들이 있긴 하다.
아차! 본인보다는 본인 계좌를 관리하는-와이프 내지 가족?-사람들이 많이 만지는 사람들...이 있긴하다.
돈? 글쎄. 그냥 직장인 월급이다. 그리고 좀 번다해도....그걸 만질 시간이 없다.




'그럼 뭐야. 광고회사는 뭐하는 곳이야?'
: 광고주가 원하는 광고를 만들어주고 그에 합당한 작업비를 받는 곳이다.
아, 매체 수수료라는게 있는데....만든 광고를 매체에 집행해주며 일정 수수료를 떼어 먹는다. 그래서 '대행'사다.
광고인들? 그 회사가 주는 월급 받으며 그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다.




'너무 광고회사에 대해, 자기 일에 대해 비하하는 것 아닌가?'
: 미디어를 통해, 일부 헛소문을 통해 부풀려진 광고계의 모습에 비하면. 훗. 장난이다.




'그럼 뭐. 어쩌라는거야. 광고일. 안좋아?'
: 빙고







광고회사에 다닌다 하면. 일단 소개팅 조건으로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하더라. (근데 난 왜 쏠로인가....-ㅅ-)
TV에서 가끔. 광고회사의 디자이너, 광고기획, PD등등이 나오면 다들. 지멋대로 출퇴근에 일은 안하고 맨날 술을 퍼마시거나,
홈씨어터로 영화나 보거나 어디서 여자나 후리거나. 그러고 있더라. 아님 뭔가 예술가스러운 듯한 행동을 하거나 그런 차림새로
대단한 일을 하는냥 거들먹거리거나 밤새 스탠드만 켜놓고선 뭘 열심히 만들고, 멋드러지게 광고주 앞에서 PT를 하고.....

자.
그래.
좋다.
광고일? 광고인? 그래. 그런 모습일 수 있다.
간혹 그런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만.
그냥. 회사원이다. 혹은 업체 사장이다. 그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제발. 이상한 오해를 하거나 그렇게 초롱초롱거리는 눈망울로 나를 바라봐주지 않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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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려서부터 일부러 왼손을 쓰곤 했다.
왼손이 우뇌의 발달에 영향을 주고, 오른손이 좌뇌의 발달에 영향을 준다던가?
그리고 좌/우뇌들은 각각 이성적인 영역과 감각적인 영역을 담당한다던가?
암튼 그렇게 알고....난 일부러 왼손을 자주 써서 오른손 잡이인 나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했다.

-
참.....열심히도 살았다....그냥 생긴대로 살아도 피곤한 이 세상....-ㅅ-
-

좌우는 그렇게.
서로의 영역을 구분하는 선을 딱 그어 놓나 보다. 한 사람 안에서 조차.
그래서 그런가. 이런 얘기도 나오는구나. 싶다.


http://news.nate.com/view/20100317n16185


늦은 시간.....그냥 접속해 본 메신저...접속을 하니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들을 보여주는 창이 뜬다.
-
난 주로...여기서 새로운 소식을 접한다.
물론 무가지와 신문들을 아침마다 보긴 하지만....뭐....어제 밤 9시 뉴스의 재방송 같은 때도 있고 해서..
-
이 시간에 접속을 하니...뭐...저런 말도 안되는 기사가 띡. 떠 있다.
아....아까 잠시 라디오에서 나오던 헛소리가 저것이었구나. 어떤 정치인이 저런 헛소리에 대응한다면서 하는 소리가
'그래, 지난 정권, 지지난 정권에서는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았더냐? 다 똑같았다.'
라는 말이었단다. 이건 뭐. 니나 쟤나 똑같은 형국 아닌가?싶다만.



얼마전부턴가.
아이들이....이래저래 희생되고 있다. 참....가슴이 먹먹하고 뭐라 할 말이 없다.
그 아이들이 겪었던 고통에...그 고통을 어르신들이 저렇게 잘근잘근 또 다시 곱씹어주다 못해
그 고통을 배로 느끼게 해주니. 아.....이건 고마운 일인가? 아.....우리가 그 고통을 느끼지 못함을 아쉬이 여겨
저렇게 잘근잘근 뼈 속 마디마디 느끼게끔 해주시는건가?.....



이렇게......날이 선 말로 되내이고 싶지 않은....이렇게 주절거림조차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한 일이...
좌우를 딱 갈라주는 이벤트로 쓰이고 있다니. 그놈의 좌우. 참 무섭긴 하다.....

왜. 차라리 모세를 환생시켜 홍해 가르듯 좌우 좀 정확히 나눠달라 하지. 쳇.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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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요즘은 뭐랄까. 공허한 상태이다.

확실히 몸은 별로 좋지 않다. 병원...에서 주의를 하라는 말을 1년이 넘게 듣고 있기도 하고.
결국 뭐 얼마전엔 병원 신세도 좀 졌었지.

몸의 허함이 마음으로 이어진 것인가.라는 말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좀 오그라드는 말이기는 하나,
솔직히 지금 내 상태로 봤을 때 그것 밖에는 답이 없는 듯 하다.
혹은 그 역으로 생각을 할 수도 있긴 하다. 마음이 저러니 몸이 이런. 뭐 그런?


마음과 몸은 뭐. 그렇다 칩시다.
그런데.
마음이 공허할수록 머리는 무거워지는가보다.
이 간사한.. 사람이라는 동물은 마음과 머리를 따로 놀리곤 한다.
마음이 충족되면 머리가 마비되고 머리 속이 복잡할 때면 마음이 허하다.
둘의 관계에 있어 항상 '원인'과 '결과'의 역할이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즉, 머리가 마음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마음이 머리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둘은 항상 서로의 반대편에 있는 듯 하다.


내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서...가끔 느끼는 것이기도 하고,
내 모습을 보면.....딱 맞아 떨어진다.
내 맘이 풍족할 때면 머리는 멍청하리만치 느릿느릿 아둔하게 움직인다.
내 맘이 허할 때면 머리 속에선 폭풍우가 몰아친다.
머리 속이 빈틈없이 이런저런 생각들로 꽉꽉 채워져 있을 땐 내 마음은 허기지다 못해 아사 상태에 가까워지고
머리 속이 파리 한 마리 날아다니지 않을 정도로 적막할 때면 내 마음은 콩닥콩닥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지금은.
글쎄....몸은 확실히 별로 좋지 않은 듯 하고. 마음은.....잘 모르겠다. 그럼 머리는?....허하다....
마음도 그렇고 머리도 그렇고. 이렇게 황량하게 메말라 있기는 처음인 듯 하다.
머리가 좀 쉬고 있음....마음이라도 움직이든가...마음이 지친 듯 하면...머리라도 팽팽 돌아가든가....
둘 다 지친건가....머리도, 마음도. 움직이질 않는다.
그래서....적응을 못해서....몸이 안좋은건가?.....핫.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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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곱창에 꽂혔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한 한달쯤 됐으려나? 꼽창~꼽창~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
하지만. 매우 아쉽게도. 나와 꼽창을 먹어주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좁은 인간관계를 탓해야....ㅜㅜ)

사실 얼마전에 왕십리 중앙곱창집을 가긴 갔었다.
주말에도 힘들게 회사일을 끄적끄적대고 있던 나는,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고 하는 아는 동생과 함께
1차 육회-2차 꼽창-3차 우럭회를 먹는 기염을 토했었더랬다.
1차 육회집에서 간신히 맛만 살짝 본 우린(분위기가 영....안좋아서...) 내 염원이던 꼽창을 먹으러 가기로 했고,
지체없이 종로(육회지존)에서 왕십리로 향했다. 그런데.

왕십리 중앙곱창이. 없어졌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재개발로 인해 이전을 한 것이었다.
우린 아랑곳 않고 다시 택시를 타고 신당사거리로 향했으나.....안습의 중앙곱창....아직 공사 중이시란다.
우리가 기대했던 복작복작 시끌시끌한 분위기의 곱창집은 온데간데 없고
넓은 홀에 서너개의 탁자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황량한 분위기의 중앙곱창만 있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불행 중 다행인지 한쪽 켠에 퍼질러 앉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고,
그래도 그쪽엔 사람들이 좀 있었다. 우리도 뭐....여까지 와서 그냥 갈 수도 없고...일단 앉아서
맛나게 꼽창을 씹어 주었지.

맛은 있었지만 분위기 때문인지....뭔가 개운치 않게 남은 여운으로 인해 회에 쏘주를 더 들이부었지만,
역시나. 꼽창귀신은 떠나지 않았다. 해서. 결국. 다시 꼽창을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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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에 사는 후배와 만나기로 했기에, 걍 서대문 근처의 아무 꼽창집을 검색해봤다.
(난....요즘 들어....더욱....귀차니즘에 빠진 듯 하다. 가는 곳이 죄다 우리집근처 또는 친구집근처 또는 회사근처..)
후배 집근처이기도 하지만, 회사 근처이기도 하기에....걍 별 생각없이 서대문이었다.

블로그 몇군데에 맛집?으로 소개가 되어 있는 이 집은...사실 정말 단순하게 검색한 곳이었다.
서대문역 근처의 꼽창집을 찾은 이후 지도에 나온 꼽창집을 다시 눼이버에 검색해서 찾았던 것....ㅋ

그래도 다들 맛나게 먹었으니 사진도 올리고 글도 써 놓았겠지 싶어서 찾아간 것인데...
그 기대치는 충분히 만족시켰다. 뭐....저 활활 타오르는 불쑈(?)만 보아도...대략 알 수 있 듯이....
꼽창이 나오기 전 나오는 생간...은 좀 비리긴 했다. 그게 원래 그런 맛인지...그 집의 간이 좀 별로인건지는
잘 모르겠다. 난 원래 간을 안좋아하니까;;; 그리고 간 따위....별로 신경쓰고 싶지도 않았다. 메인디쉬-꼽창에만 계속 집중을..ㅋ

토실한 대창과 야리야리한 꼽창, 담백한 저 살덩어리(저건 과연 뭘까....난 뭔지도 모르고 먹는....다....-ㅅ-)
모듬곱창의 구성은 뭐...괜춘한 편인 듯 했다. 마늘소스를 버무려 먹음직스레 나오는 모듬 한 판이 일인분 15,000원.
사실 양에 비해선 싸지 않은 값이지만...그래도 좋다. 보약 먹는다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
(난....보약보다 맛난 음식을 좋아한다.)

한참을 저렇게 사진도 찍어가며 꼽창이 꼬소하게 익기를 기다리고 있노라니,
꼽창을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굴리며 꿉어주던 주인 아저씨가 한마디 한다.
"불 붙일거니까. 찍어요."
ㅎㅎㅎ 그 무뚝뚝한 표정으로 꽤나 카메라를 의식하고 계셨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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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꿉어질 때쯤, 아저씨는 생양파를 위에 숭숭 뿌려 주신다.
대략 양파가 노릇한 감이 들면, 이제 꼽창을 먹으면 되는 것이다.
(뭐...사실 그건 내가 정한 기준이다;;; 그냥..꼽창이 익으면. 먹으면 된다.)

좀 비린 맛이 강하던 생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꼬소~하고 쫄깃한 그 맛!
마늘소스와 중간의 불쑈~덕분에 잡내도 별로 없는 담백한 맛이었다.
부드러운 곱도 충실~했고, 노릇노릇 잘 구워진 마늘과 양파를 함께 먹는 맛도 일품이었다.

서대문역 충정로 우체국 뒷 편의 대남 소곱창.
머...지금은 속이 좀 안 좋아(과로로 인한 속탈...ㅜㅜ) 빠른 시일 내에 또 갈 수 있을 거 같진 않다만..
앞으로 꼽창이 생각날 땐 종종 가서 쏘주 한 잔에 꼽창 한 접시 맛나게 먹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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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http://blog.naver.com/lyj3067/8003425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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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역 Y's basket.


잠시 회사에 나갔다가 후배 집 근처에서 들른 커피/샌드위치 전문점.
(...전문점...이라기 보단 그냥 편한, 커피향 좋은, 맛난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는...그런 집? 전문점이라는 말. 좀 딱딱하잖아.)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나갔다. 원래는 약속이 있었지만 토요일 늦은 밤, 약속이 사뿐히 깨지고
일요일 이른 아침에 눈을 뜨고 할 일 없이 천장만 바라보다가(일요일인데!) 그래, 그냥, 에이씨. 회사나 가자. 하고 나왔다.
물론 난 워커홀릭도 아니고, 정말 할 일도 없는데 걍 회사에 나온 그런 찌질이는 아니다.
어제 약속이 깨지는 순간, 그래...뭐 그럼 회사가서 화요일까지 마무리할 기획서나 쓰지뭐.라는 생각을 잠시 잠깐 했었는데,
좀....머랄까.....그래도 굳이 나올 필요도 없었고...나오기도 싫었다. 하지만...회사에 나갔다.(음....워커..홀리..ㄱ...인가?...)

그래. 여유로운 월욜을 위해서.라.고 치자.

하지만.
일은 안되고 슬슬 짜증은 나고. 화욜까지 써야할 기획서는 대충 가닥이 잡혔기에, 일단 회사 근처에 사는 후배에게 전활 했다.
(일욜에 회사에 나오면...난 꼭 밥을 먹고 들어간다. 휴일에 일도 했는데...맛난거라도 먹어야지.)
후배와 점심을 먹고, 괜찮은 커피를 한 잔 하고 영화나 볼 요량이었지. 오늘 약속을 했던 그 사람과도..영화를 볼 생각이었기에.
하지만. 우리 돼지 후배. 이미 아침?점심?을 먹었단다. 일어나자마자 밥부터 챙겨먹었단다. 그리고 여유롭게 '파스타'를 보고 있단다.

결국.
아, 햄버거나 사 먹고 들어가야 하나...하고 있는데,
이 후배. 좀 그랬는지 지네 집 근처 커피집에 와서 샌드위치랑 커피나 먹고 가라고 한다.
자기 집 근처에 맛있는 커피집이 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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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이 바로 Y's basket.
(이 글을 쓰기 전 사실 이름이 잘 생각이 안나서 포털에서 검색을 해보았다. Y's의 Y는 주인장 아저씨 이름에서 따온거란다.)

그렇게 커피 종류가 많진 않았고(6-7개정도?), 아메리카노,라떼,모카 등의 기본적인(?) 커피들과 tea, 생과일쥬스 등이 있었다.
그리고 몇가지 핫독과 샌드위치, 쿠키 등도 있었고....사실 난 메뉴를 찬찬히 오래보진 않아서 잘 기억이 나진 않는다;;
일단 배가 고팠지만...그래서 샌드위치가 눈에 들어왔지만, 막상 후배가 와서는 '나 밥 먹어도 될 거 같은데. 밥 먹으러 갈래요?' 라고
물었기에, 커피나 한 잔 하고 얘기나 좀 하고 그럴 참이었다. 해서...메뉴를 자세히 보지 않고...걍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언제부턴가...우습게도. 난 그 집 커피맛을 처음 맛본다면...아메리카노를 일단 먹어봐야해..라는 고정관념이 생겨 버렸다.)


Y's의 아메리카노는 일단 뒷만은 약간 여운이 남았다. 난 갠적으로 뒷맛이 거의 남지 않는 깔끔함을 좋아하는데,
그 점을 충족시키기에는 좀 아쉬운 맛이었달까? 하지만 개운치 않은 뒷만은 아니었다. 적절한..쓴맛, 적절한 시큼함 정도?
어떤 커피들...특히 프랜차이즈의 커피들은 좀 오래된...묵은 향이 느껴지거나 탄 내가 나기도 하는데 그런 형편없는 커피는
아니었다. 뒷맛은 좀 아쉽긴 했지만 그 향은 그래도 꽤나 깊이가 느껴졌고 굳이 시럽의 달콤함으로 커버하지 않아도 될만큼
괜찮은 맛이었다. 맛이 강하고 향이 그리 좋지 않은 일부 커피의 경우, 쓴 약을 먹을 때와 같이 입 속에 머금기조차 힘든
그런 커피들이 종종 있는데, Y's의 커피는 그렇진 않았다. 충분히 여유롭게 그 맛을 즐길 수 있을 정도?
하지만 그리 마일드하진 않은. 어느 정도의 독한 맛이 있는 그런 커피였다.


샌드위치나 다른 음료를 안 먹어봐서 좀 아쉬웠고,
의외로 사람들이 좀 있어서 또 아쉬웠고(근처에...교회가 있나보다...쯥...)
약간은 엉성했던 실내 테이블 구성이 또또 아쉬웠지만,


....그래도 몇 번은 더 가보고 싶다. 아니...어쩜 단골이 될지도 모르겠다.


꽤 괜찮았던 커피였고..왠지 모를 포스가 느껴지는 아저씨도 좋았고..여유있는 분위기도 좋았고...일단 회사에서 가까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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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본래 달달한 음식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특히 설탕이나...물엿의 그 단 맛을 좀...싫어하는(좋아하지 않는다.와 싫어한다.의 사이쯤?) 편이다.
하지만 유일하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단 음식(?)이 있으니 그게 바로 초콜렛이다.

사실 초콜렛을 그냥 '단 음식' 부류에 넣는다는게 좀 어색하긴 하다.
초콜렛은 그냥 초콜렛. 초콜렛 맛은 그냥 초콜렛 맛. 그렇게 느껴진다...;;;;


그런 내가, 누군가에게 초콜렛을 줘야만 하는 때에 찾는 곳이 여기, 명동성당 옆 레오니다스다.
(물론 내가 먹는 것도 좋아 하지만....머...지금은 딱히 같이 갈 만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내가 먹자고 가기엔 촘 부담스럽지.)


국내 진출 1호점이라던가? 다른 곳에는 아직 없다는 얘길....한 2년전에 들었다.(지금은......잘 모르겠.....)
물론 난 개인적으로 저 곳이 그렇게 희소성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어차피 '벨기에' 초콜렛이라는거.
맛을 음미하는 사람들이야 벨기에산이라고 다 같은 벨기에는 아니야!라고 할지도 모르겠다만,
솔직히 내 선입견은....'잉? 또 벨기에야? 초콜렛은 벨기에에서만 만드니? 죄다 벨벨벨기에야.' 라는 생각이 크다.
하지만. 어쨌든. 레오니다스의 초콜렛은 그 점성이나 달달함, 뒷끝의 개운함, 무게감 있는 쓴 맛..등등이 내 입에 딱 알맞기에,
벨기에고 국내 첫 진출점이고 머고 신경 안쓰고...걍 '맛있는 초콜렛'으로 기억하고 있고,
'좋은, 맛난 초콜렛을 사자!'고 맘 먹었을 땐 꼭 레오니다스를 찾아간다.
(사실....아직 아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이거 맛난거야! 이럼 다들 오와..어디서 샀어? 희귀한거다! 하고 좋아하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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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줌마 차장에게 얘기를 듣고는, 친구놈과.....남자 둘이서 찾아갔었더랬지. 2년전에. 참...뭐랄까....참......그랬다....-ㅅ-
이 때 아마....여자친구는 없었고;;...왜...사러 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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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가면 입구에 요런식으로 초콜렛이 듬뿍 쌓여있다. 이 얼마나 풍족한 광경인가! ㅎㅎㅎㅎ ^^;

이걸 피스별로 살 수 있다. 7피스, 15피스 등등 그런식으로...(조각수별로 파는건 기억이 나는데...정확한 조각수는...잘 모르겠다;)
물론 아예 선물 포장으로 살 수는 있는데....가격이.....촘 부담스럽다. 조각수로 살 때 젤 작은 포장이 아마...15000원정도? 였으니까..
선물 포장애들은....뭐....^^;;.......50만원이 넘는 포장셋도 있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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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으로 사고 나면...요렇게. 이쁘장하게 포장을 해준다. 포장지 색도 고를수 있고.^^






가격은 촘 부담스런 가격.(조각으로 따짐...저 작은 거 하나에 2-3천원씩하는거니까;) 맛은 만족할만한 맛.
아는 사람들도 별로 없기에 받는 사람도 뭔가 소중한 걸 받는다는 느낌(?)도 있을거고. 요즘 같은 시즌(?)에 추천할만한 집이다.

맛에 대해 좀 더 얘기하자면...사실 뭐 별로 할말은 없다.
설탕의 단맛과 초콜렛의 단맛...그 차이를 아는 사람 정도면 충분히 만족해할만한 맛일 듯 하다.
뒷맛이 혀에 걸리지 않고 깔끔하게 넘어가기도 하고, 쓴 맛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로 적당히 무게감이 있고.
식감이야 사실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니까....그건 패스.
그리고 나도 저기 있는 애들. 다 먹어보진 못했기에 뭐라 말하기가 애매하긴 하다.
(주로 아몬드, 마카다미아 등의 견과류가 들어있는 것들과 다크초콜렛을 좋아하기에...화이트 초콜렛등은 먹어보질 않았다;)


어쨌거나. 초콜렛을 좋아하는 사람. 선물할만한...괜춘한 초콜렛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강추.
사진들은 2년전 사진이지만.....뭐....사실 얼마전에도 사러 갔었다. 그리고 곧....또 사러가야할 거 같기도 하고;;.....
(이 저주받은 3월 같으니라고.......-ㅅ-)

여전히. 초콜렛도 맛있었고. 2월 14일이라는 엄청난 날에도! 불편할 정도로 붐비지도 않았고..-ㅅ-;;...포장도 깔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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