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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2
    직관
<직관>



알려진 모든 것을 앎으로써 그것을 알 수 있다. - 우파니샤드


삶은 추상적인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오직 직관에 의지해 어느 것이 앞이고 어느 것이 뒤인지를 가려낼 수 있다. 직관은 해결책을 보는 것이고, 그 해결책을 보고 아는 것이다. 또 직관은 정서와 지성이 함께하는 것이다. 이러한 직관은 모든 영화작가에게 필수적이다.

당신은 무엇이 옳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모든 영화작가는 같은 도구, 즉 같은 카메라, 필름이나 비디오테이프, 이 세상과 배우들을 이용한다. 똑같은 요소들을 쓰지만 만드는 영화는 제각기 다르다. 이런 차이는 직관 때문에 생겨난다.


빨간방, 데이빗린치, 2009 (Catching the Big Fish : Meditation, Consciousness, and Creativity 2006 완역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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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데이빗린치라는 이름에 현혹되어 사긴 샀는데, 이 얼마나 겉치장에 신경을 쓴 행위였던가 후회스럽기도 하다.
'데이빗린치의 빨간방'이라는 제목 아래에는 '컬트의 제왕이 들려주는 창조와 직관의 비밀'이라는 문구가 자랑스럽게 쓰여있다.

정말,
그 문구만큼이나 뭔가 대단해보이는 표지에 구성...뭐 하나 맘에 드는 구석은 없지만.
그래도 곱씹어보긴한다.

물론,
이게 과연 원작에는, 영문으로는 어떻게 쓰여있을지 상상을 해야만 하는 때가 더러 있지만 말이다.



몇가지,
그래도 찬찬히 되내일만하다 싶은 문구들을 보다보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 그 때, 그 시간 자체가 좋긴하다.
정 안가는 책이지만, 참 정 붙이고 읽기 힘든 문구들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몰입하지 않아도 되서 좋고, 몰입하지 않게 되니 여러 잡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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